SNU팩트체크위원회, 20대 대통령 선거 팩트체크 권고문 발표

아이뉴스24 | 기사입력 2021/07/26 [14:41]

SNU팩트체크위원회, 20대 대통령 선거 팩트체크 권고문 발표

아이뉴스24 | 입력 : 2021/07/26 [14:41]

김태헌 기자 입력 2021.07.22 16:03

"언론사 팩트체크가 공정하다는 유권자들 신뢰 얻어야"

▲ SNU팩트체크 팩트체크위원회가 20대 대통령 선거 팩트체크 권고문을 발표했다. [사진=SNU팩트체크]  © 아이뉴스24

 

 

[아이뉴스24 김태헌 기자] 서울대 팩트체크위원회가 내년 20대 대통령 선거 후보 검증과 관련해 "팩트체크는 불편부당성과 비 당파성을 견지해야 한다"며 "팩트체크하는 사안에 대해 지지나 반대 등의 입장을 취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22일 서울대학교 언론정보연구소와 30대 국내 언론사들이 제휴해 운영되는 SNU팩트체크의 최고 의사 결정기구인 팩트체크위원회는 2019년 10월 SNU팩트체크 제휴언론사들이 만장일치로 채택한 'SNU팩트체크원칙'을 기초로 권고문을 발표했다.

이번 권고문에서 팩트체크위원회는 ▲'SNU팩트체크 원칙'을 준수할 것 ▲특정 정당이나 후보에 과도하게 치우치지 말고 다양한 후보들의 주장을 검증할 것 ▲언론사 간 교차 검증을 위해 노력할 것을 요청했다.

팩트체크위원회는 "언론사의 정치적 입장과 관계없이 유권자의 선택 대상이 되는 모든 후보자의 사실기반 정보가 검증의 대상이 된다"며 "검증대상을 넓히는 것은 유권자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여러 관점의 정치적 주장을 비교하게 해줌으로써 식견 있고 합리적인 정치토론을 이끌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팩트체크위원회는 ▲팩트체크는 불편부당성과 비 당파성을 견지해야 한다. 팩트체크하는 사안에 대해 지지나 반대 등의 입장을 취하지 않는다. ▲팩트체크의 검증대상은 실질적 근거를 동원해 사실성을 가릴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 의견은 검증대상이 될 수 없다. ▲사실성에 오류가 없는지 여부가 검증대상의 선정부터 판정까지 검증과정을 일관하는 기준이어야 한다. 어떠한 편견 없이 오로지 증거가 결론을 이끌어내도록 해야 한다. ▲팩트체크의 근거자료들은 확인 가능하게 뉴스 이용자들에게 공개되어야 한다. 팩트체크를 하는 주체는 취재원의 안전에 위협이 되지 않는 한 자신들이 검증에 사용한 근거를 이용자들이 확인할 수 있도록 최대한 구체적으로 밝힌다. ▲팩트체크에 오류가 있다면 이를 정직하게 수정하고 공개적으로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팩트체크위원회가 채택한 권고문은 SNU팩트체크 제휴 언론사에 대한 강제적 구속력은 없지만, 후보들간 경쟁이 날로 치열해져가는 20대 대통령 선거운동 국면에서 팩트체크에 대한 기준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 된다.

이민규 팩트체크위원장은 "2017년 19대 대통령 선거를 기점으로 SNU팩트체크의 출범을 비롯해 한국 언론의 팩트체크 보도가 활성화되었다면, 이번 20대 대통령 선거는 팩트체크 보도의 질적 도약을 이뤄내고 언론사 팩트체크가 공정하다는 유권자들의 신뢰를 얻어야 하는 중요한 과제에 직면해 있다"며 "모쪼록 SNU팩트체크 팩트체크위원회의 권고문에서 제시한 원칙이 한국 언론 전반의 대선 팩트체크의 기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태헌 기자(kth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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