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선 TV토론] "거짓말 난무"…美 언론 실시간 '팩트체크'

연합뉴스 | 기사입력 2020/10/06 [12:20]

[미 대선 TV토론] "거짓말 난무"…美 언론 실시간 '팩트체크'

연합뉴스 | 입력 : 2020/10/06 [12:20]

송고시간2020-09-30 12:18

정윤섭 기자 

 

트럼프·바이든, 서로 '거짓말쟁이' 비난하며 틀린 주장

중국여행 제한과 무역적자·오바마케어 두고 거짓 정치공세

 

 

▲ TV 토론에서 설전을 벌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왼쪽)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EPA=연합뉴스]  © 연합뉴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정윤섭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29일(현지시간) 첫 대선 TV 토론에서 서로를 향해 "거짓말쟁이"라고 비난하며 미국 내 현안을 두고 열띤 진실 공방을 벌였다.

AP통신과 워싱턴포스트(WP), 뉴욕타임스(NYT) 등 미국의 주요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후보의 발언을 실시간으로 보도하면서 검증 작업을 진행했다.

미국 언론의 팩트 체크 결과,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거짓으로 판명 난 경우가 대부분이었지만, 바이든 후보도 사실과 다른 발언을 하거나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주장을 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AP통신은 팩트체크 결과와 관련해 "첫 TV 토론에서 거짓말이 난무하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후보가 부동층 유권자를 잡기 위해 설전을 벌였다"고 꼬집었다.

다음은 두 후보의 주요 발언과 미국 언론의 검증 내용

--"만약 바이든이 대통령이었다면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가 20만명이 아니라 200만명이 됐을 것이다. 바이든은 중국에 대한 여행 금지를 원하지 않았다"(트럼프 대통령)

▲바이든 후보는 트럼프 대통령의 대중국 여행 제한 결정을 절대 반대하지 않았고 지지했다.

--"에이미 코니 배럿 대법관 후보는 오바마케어(ACA)가 헌법에 어긋난다고 생각하고 있다"(바이든)

▲배럿 후보는 오바마 행정부 시절의 법원 판결에 비판적 입장을 취했지만, 오바마케어를 위헌이라고 말한 적이 없다.

--"미국의 약값이 80∼90% 내려갈 것이다"(트럼프)

▲트럼프 대통령의 공약일 뿐 사실이 아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약값을 낮추는 법안을 아직 마련하지 못했다.

--"미국은 중국을 상대로 이전보다 더 많은 무역적자를 내고 있다"(바이든)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 전쟁으로 미국과 중국 간 상거래가 감소하면서 미국의 대중국 무역적자는 2018∼19년 큰 폭으로 감소했다.

▲ 2020년 미국 대선 첫 TV 토론 현장[AFP=연합뉴스]  © 연합뉴스

 

jamin7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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