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팩트체크 #89 美정보기관 우한연구소 발원 증거 확보

하이닥 | 기사입력 2021/06/12 [20:44]

코로나19 팩트체크 #89 美정보기관 우한연구소 발원 증거 확보

하이닥 | 입력 : 2021/06/12 [20:44]

등록 2021-05-26 06:00

조수완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코로나19 팩트 체크 - 기원"

미국 정보기관, 정말 우한바이러스연구소 발원에 대한 증거 확보했나?


코로나19 첫 발병 보고 직전 2019년 11월에 우한바이러스연구소 직원 3명이 고열 등의 유사증세로 병원치료를 받은 정보를 미국이 확보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의 종합 일간지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3일 미국 정부의 비공개 정보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 하이닥



우한바이러스연구소(WIV)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유출지라는 의혹을 끊임없이 받아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서 보도한 이러한 내용으로 인해 ‘우한 기원설’이 다시 수면 위로 올라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WSJ에 따르면 코로나19의 첫 환자가 보고되기 직전인 2019년 11월 우한바이러스연구소 직원 3명이 고열 등의 증세로 병원치료를 받았다. 중국에서 첫 코로나19 환자가 보고된 것은 2019년 12월 8일이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주도한 조사팀은 올해 초 코로나 기원 조사를 위해 중국 우한을 방문했다. 조사팀은 기자회견에서 중국 당국이 충분한 자료를 제공하지 않았지만, 바이러스의 구조가 인간이 만들 수 있는 것이 아니라며 기원설을 부인했다. 중국 외교부는 미국 등 다른 국가도 조사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중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우한바이러스연구소에서 유출되었다는 사실을 거듭 부인했다. 중국 외교부는 지난 2월 세계보건기구(WHO)가 주도한 조사팀의 결론을 인용하여 연구실 유출 가능성은 극히 낮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은 계속해서 실험실 유출 이론을 거론하고 있다”며, “실제로 근원지를 추적하기 위한 것인지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리기 위한 노력인지 모르겠다”고 전했다.

WHO 조사단 소속 매리언 코프만스 박사는 “2019년 가을 WIV 직원 일부가 아팠던 건 사실이지만, 일상적인 계절성 질병이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WSJ은 코로나19가 처음 보고되기 직전 바이러스를 연구하던 같은 팀의 연구원들이 동시에 비슷한 증세로 병원에 갔다는 것은 의미심장하다고 전했다.

코로나바이러스를 다루는 고도로 보호된 실험실에서 같이 일하는 3명이 같은 주에 입원할 정도로 아팠다는 것은 매우 의심스러울 수 있는 상황이긴 하다.

이번 보고서 내용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우한바이러스연구소의 유출 의혹에 힘이 실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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